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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자금대출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로, 졸업 후 일정 시점부터 원리금을 상환하게 됩니다. 상환 방식은 ‘일반 상환’과 ‘취업 후 상환’으로 구분되며, 상환 시점, 금리, 유예 제도 등이 달라지므로 자신의 대출 유형에 맞는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일반 상환 학자금대출은 대출 실행 직후부터 거치 기간을 포함하여 원리금 상환을 시작하는 구조입니다. 거치 기간은 통상 1~5년이며, 이 기간 동안에는 이자만 납부하고 원금은 상환하지 않아도 됩니다. 거치 기간이 종료되면 본격적으로 원리금 상환이 시작되며, 상환 기간은 최장 20년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.
상환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:
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졸업 후 일정 소득이 발생할 때부터 의무 상환이 시작되는 제도입니다. 상환 의무는 연 소득이 상환 기준 소득(2025년 기준 약 2,851만 원)을 초과할 때 발생하며, 소득에 비례하여 자동으로 상환됩니다. 자발적으로 미리 갚는 것도 가능하며, 무이자 또는 조기 상환 혜택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.
의무 상환 금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:
매년 국세청의 소득자료를 기반으로 상환 금액이 자동 산정되어, 다음 해 3월부터 납부가 시작됩니다.
졸업 후 일정 기간 동안 취업이 어렵거나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. 상환 유예는 일반 상환자도 신청 가능하며, 최대 3년까지 승인됩니다. 또한, 기초생활수급자, 차상위 계층, 다자녀 가구는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유예나 감면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, 정기적인 확인과 갱신이 필요합니다.
학자금대출은 단순히 빌리는 것이 아니라, 상환 전략이 필요한 재무 행위입니다. 상환 시기와 방법을 미리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불필요한 연체나 이자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습니다. 본인의 상환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금 계획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.